아아 가을 새 가을! 이 시인의 울 때며 철학자의 생각할 때며 종교가의 깨다를 때며 지사(志士)의 의분(義憤)을 펼칠 때며 모든 사람이 소아(小我)의 탁정(濁情)을 씻고 대자연의 세례를 수(受)할 때이다.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을 하면 감상적인 가을에는 비애뿐만 아니고 적막뿐만 아니라 큰 위안과 큰 교훈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을을 맞이하여 비애와 적막 대신에 위안과 교훈을 찾아야 함을 지적. 가을을 맞이하는 두 가지 감성 가운데 감상적인 이해는 비애를 불러일으킴. 가을에 대한 감성적인 이해는 비애와 적막으로 표현됨. 가을을 수확의 계절과 연결시켜, 위안과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