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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미전(東美展)을 개최하면서

애(哀)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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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과 고구려의 문화가 지금은 격한 지 수천여 년이었건만, … 그 정려섬세(精麗纖細)한 선조(線條)와 아담풍부(雅淡豊富)한 색채는 세계의 식자들로 하여금 경이의 눈을 뜨게 하였다. … 전제주의의 제국정치가 그들과 또한 그들의 예술을 너무 몰이해하였으므로 마침내 쇠미(衰微)의 비운에 떨어지고 만 금일의 조선을 생각하면, 실로 회구의 눈물을 금할 수 없겠다. 
고구려, 낙랑의 문화 예술이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쇠퇴한 상황에 대한 상실감을 표현함. 한국 예술과 미술의 가치를 잃어버린 시대 상황에 대한 슬픔. 한국 예술과 문화의 쇠퇴함에 관한 눈물의 감성. 전통 문화의 쇠락에 대한 감성을 피력. 
김용준, [동미전(東美展)을 개최하면서], {동아일보}, 1930.4.12 
최열,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열화당,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