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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민요론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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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요는 아무 수식도 없고 아무 기교도 없이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말도 때로는 방언까지 사용하여 직접 우리의 감정적 파동을 가장 선명하게 표현하였으니 그는 소박한 산촌의 처녀가 전야(田野)의 농부가 향토의 사상에 대하여 그 둘의 가슴에 넘쳐 흐르는 느낌의 물결 소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노래인 까닭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사랑에 기쁨에 슬픔에 괴로움에 또는 산천풍물에 인정풍속에 대한 충동적 감정을 가정 솔직하게 유로한 인정의 소리인 까닭이다. 그리하여 우리 민요는 누가 지어낸 노래가 아니고 이 나라 백성들의 느낌이 넘처 흘러 나온 노래니 노래의 작자도 알지 못하고 언제 시작된 지 모르게 예로부터 전해 내려왔다. 그러므로 우리민요는 우리 민족의 공동적 작품이다. 
조선 민요는 조선인의 감성을 직접 표현한 것이며, 민요는 민족의 공동적인 작품이다. 애인과의 사랑에는 기쁨도 있지만 이별 등을 통한 슬픔도 있을 수 있음을 지적.
이별의 슬픔은 기쁨과 달리 울름과 괴로움을 줄 수 있음. 슬픔을 민족의 정서를 표현한 민요 속에서 찾아야 함을 강조. 
최영한, [조선민요론], {동광} 33, 1932.5. 
김창규, {안자산의 국문학연구}, 국학자료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