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死地)에 빠진 슬픔으로 다 같이 울자. 그러나 눈물만으로는 사지를 벗어날 수 없으니 정의의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하자. … 형제여, 자매여, 울기를 그만두고 부르짖자. 전 세계의 약소민족과 무산대중은 다 같이 정의의 성기(聖旗)를 들어 우리와 함께 보조를 같이 할 것이며 …
1926년 6·10만세운동 당시 대한독립당 명의로 발표된 선언문으로 조선 민족에서 평화적 독립운동을 더욱 강렬히 전개하자고 호소함. 일제의 식민 지배로 인한 고통을 받는 민중의 삶. 일제의 지배로 인한 상황을 ‘사지’로 표현하고 슬픔을 눈물로 표현. 식민지 상황아래 놓여있는 조선 민족이 전 세계 약소민족과 연대하자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