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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追悼文

애(哀)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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寃痛코 岡極하다 諸義士의 죽음이여 億萬年인 竹帛에 永生을 엇고 未百歲인 塵世에 肉身을 作別하야 堂堂히 죽음에 죽음은 國家의 生命을 重히 하고 個人의 生命을 犧牲에 供함이니 生達其志하고 死得其所인 諸賢에 對하야 그 죽음을 哀悼함이 아니라 國家를 爲하야, 民族을 爲하야 棟樑이 부러진 듯 先導者를 일흔 極한 寃痛을 이길 수 업도다. (중략)
우리의 頑冥한 목숨은 諸賢의 뒤를 밟지 못하고 戰鬪 當地에 惡敵을 殲滅하야 諸賢의 寃恨을 雪치 못하고 다만 外國 一隅에 안저 멀니 哀悼할 뿐이니 이 罪가 엇지 極함이 잇스리오.
諸賢의 도라가신 忠魂은 우리를 陰助하야 倭奴를 逐出하고 忠義壇 우에 한잔 술로 諸賢께 드리기를 슬픔을 먹음고 敢히 기다리나이다. 
독립을 위해 죽은 의사(義士)들에 대한 추도문. 독립운동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 독립운동가의 죽음으로 인한 비탄. 이들의 충정에 대한 감사와 분노의 삭임. 
{독립신문} 제92호, 19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