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 소도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소도에 가서 내리면 한독 광업소라고 있는데 거기서 500m 올라가면 천문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은 옛날부터 있던 절이 아니고 광산이 들어서면서 소장이 지원을 해서 세웠다고 해요. 그 절 앞에는 연못이 있는데 물이 많이 난다. 그 물은 태백산에서 나오는데 한독 광업소 상수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안동에 삼형제가 친모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하체만 용으로 된 병이 걸렸습니다. 병이 고쳐지지 않고 갖은 약을 다 써도 병이 낫질 않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하는 말이, “태백산 하에 연못이 있는데 거기 가면 내 병이 고쳐진다 하니까 너희들이 나를 그 곳까지 데려다 달라.” 고 해서 3형제가 다 따라와서 가보니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 가장자리에 오니까, “내가 이 속으로 들어가야만 살 수 있다. 너희들은 날 조금도 생각지 말고 뒤돌아 보지 말고 가라.” 그런 얘기를 하니까 괴성 벽력이 들리고 어머니가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큰 아들, 둘째 아들은 어머니 얘기대로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갔는데, 막내 아들은 어머니가 그리워서 돌아보고, 돌아 보고 해서 돌미륵이 됐다는 전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