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의 제9폭 <민중생존권 투쟁- 6월 항쟁>의 일부분이다. 이산가족 문제, 삼청교육대, 미국의 간섭, 수입소고기 및 농민들의 생존권문제, 탄광노동자 문제, 박종철 고문변사사건, 부천서 성고문사건, 그리고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인한 이한열 열사의 죽음 등 산재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폭에는 노동자대투쟁과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해낸 1987년의 대중운동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중 중앙에 그려진 것으로 분노한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승려까지 선봉에 서 투쟁하는 모습을 그린 부분이다. 이 투쟁을 통해 전 국민 차원의 항거에 6·29선언은 받아내었고,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