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의 제7폭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의 일부분이다. 평화시장의 노동자들이 노동3권을 박탈당하자 이에 항거하는 투쟁장면이 그려져 있다. 평화시장의 노동자 전태일은 무릎을 꿇고{근로기준법} 책자를 가슴에 안은 채 주먹을 불끈 쥐어 “노동3권 보장하라”외치며 몸을 불사르며 항거하였다. 도시의 환락가를 배경으로 분신하는 전태일 열사가 몸을 불사르는 모습이 강조되어 그려졌다. 전태일의 분신 이후에도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하였으며, 투쟁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