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해방운동사》 중 <항일무장투쟁>부분, 캔버스에 아크릴, 2.6×7m 

대하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의 제3폭 <항일무장투쟁>의 일부분이다. 이 폭은 일제강점기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투사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중앙에는 멀리 백두산을 배경으로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립투사들의 씩씩한 전투모습을 담고 있다. 왼편에는 일본군에 잡혀 효수를 당한 독립지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여자와 아이들만 남은 가족들은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 윗부분 파이프를 물고 철모를 쓴 군인과 성조기를 배치하였는데,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미군을 암시한 듯하다. 이 미군들이 8월 15일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군정을 하였음을 일찌감치 암시하고 있다.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 중 <3·1민족해방운동>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편, 「홍성담 항소이유서-대하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 평양축전출품 및 간첩조작사건」, 『미술운동』 제5호,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1990.6.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민족해방운동사’그림전에 관하여」, 『역사비평』 89년 여름호, 역사비평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