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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태종이 {정관씨족지}를 편찬하다.

노(怒)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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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태종이 일종의 족보인 정관씨족지를 편찬하였다.  
618년 당나라가 창업을 하였다. 그런데 300년이 넘는 분열기를 거치며 중국에는 수많은 명문귀족들이 존재하여 황실의 청혼을 거부할 정도로 기세가 등등하였다. 당 왕조 건립에 아무런 공로가 없는 산동지방의 최씨, 노씨 가문 등이 존경받는 것을 당태종은 괘씸하게 생각하였다. 당 태종 이세민에게 황제권을 강화하려는 일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태종은 본래 자신이 수여하는 관작을 기준으로 새로운 명문가의 서열을 만들려 하였다. 그러나 귀족들의 반발이 일어나자 타협을 보아 명문가의 서열을 담은 {氏族志}라는 책을 편찬할 때 황족을 1서열, 외척을 2서열, 최씨문을 3서열로 하였다. 황족과 외척을 1, 2서열로 기재한 것만으로도 당 황실의 권력이 매우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 태종은 귀족들의 권한을 어느 정도 제약하여 그 폐단을 줄임으로써 ‘정관지치’라는 칭송을 받게 되었다.  
{구당서}, {정관정요} 
신채식, {동양사개론}, 삼영사, 2002
신성곤/윤혜영,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문집,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