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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전(債錢)에 의한 말다툼과 분노

노(怒)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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往廣橋安永基家 相叙新年之安 因將燔所各項成冊遞與看見 至磚洞 金台宅問候 出往宗橋韓龍植家 主人出陵所未入 還至鍾樓金應煥市 文十二兩捧上 十兩柱憲汗鐵貿次持去 負器軍雇價二名三十四兩應煥處給 又南草一兩貿來 夜往趙五衛將僑所 以李宅債錢事懇乞 四千五百兩淸帳之意言及矣 反被趙怒 多般相詰而歸 
광교 안영기(安永基) 집에 가서 서로 신년의 안부를 나누었다. 이어 번소(燔所)의 각항 성책(成冊)을 가지고 함께 돌려 보았다. 전동(磚洞)에 이르러 김 대감 댁에 안부를 여쭌 다음 나와서 종교(宗橋) 한용식(韓龍植)의 집에 가니 주인이 능소(陵所)에 나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 종루 김응환(金應煥)의 가게에 이르러 돈 20냥을 받았는데, 10냥은 주헌(柱憲)이 한철(汗鐵)을 사기 위해 가져갔다. 그릇을 지고 갈 삯꾼 2명을 고용한 값으로 24냥을 김응환에게 지급하였다. 또 담배 1냥 어치를 사 왔다. 밤에 조 오위장이 임시로 거처하는 곳에 가서 이 댁(李宅) 채전(債錢)에 관한 일을 간걸하여 4,500냥으로 장부를 청산하겠다고 언급했더니, 도리어 조 오위장의 분노만 사게 해서 온갖 방법으로 서로 따지다가 돌아왔다. 
하재일기 5, 정유년(1897) 1월 11일 
하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