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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에서 적을 토멸하고자 하는 이순신과 원군의 분개

노(怒)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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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아뢰기를,“김응서(金應瑞)의 장계를 보니, 이순신(李舜臣)·원균(元均)과 서로 모여서 수군과 육군으로 거제(巨濟) 등처를 협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분개하여 적을 토멸하려는 뜻은 가상하거니와, 듣건대 수군은 형편없이 약하고 육군 또한 잔약한데다 군량까지 떨어진 판국이어서 비록 대거 진공하려 해도 그 형편이 용이하지 않다 합니다. 이순신이 결행하지 못하고 미루고만 있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 일 것이니, 가볍게 거사하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그러니 수군과 육군을 약간 수습한 뒤에 종사관(從事官)을 급히 올려보내어 조정에 품의해가지고 거사할 것을 김응서와 권율에게 비밀히 유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상이 따랐다. 
이순신, 원균이 분개하여 적을 토멸하고자 수군과 육군으로 거제 등을 협공하려고 계획하였다.
적군을 협공하여 토멸하려는 계획을 통해 화를 풀고자 하였으나 수군과 육군이 약하고 군량이 떨어지는 등 형편이 용이하지 않아 수군과 육군을 일단 수습하도록 하였다.
적군에 대한 분개를 토멸이라는 즉각적인 대응 대신 수습 이후로 미루면서 화를 푸는 것이 해소되지 못하였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선조 59권, 28년(1595 을미 / 명 만력(萬曆) 23年) 1월 13일(병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