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혜왕이 상앙(商鞅)을 거리에서 사지를 찢는 거열(車裂)이라는 극형에 처하고 구족(九族)을 멸하였다.
혜왕은 태자 시절 자신의 잘못을 질책하여 사부의 코를 벤 상앙(商鞅)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혜왕은 즉위하자마자 노여움을 표출하였다. 상앙을 바로 파면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읍으로 돌아간 상앙에게 군대를 보내어 그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상앙은 자신의 봉토인 상(商)으로 가서 세력을 규합하여 재기하려 했으나 뒤를 추격해온 공손가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진 혜왕은 상앙을 그가 정한 법률에 따라 거리에서 사지를 찢는 거열형에 9족을 멸하였다.
{상군서(商君書)}, {사기(史記)}
신채식, {동양사개론}, 삼영사, 2002. 신성곤/윤혜영,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문집, 2009. 강용규, {인물로 보는 중국사}, 학민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