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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자한 왜적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다.

노(怒)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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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倭賊) 네 명이 강화(講和)를 명분으로 군(郡)에 이르렀다. 장차 유 총병(劉摠兵)에게 가려 하므로, 그들을 만류하면서 총병께서 군으로 오게 하여 강화를 의논하자고 청했더니, 왜인들이 마을을 제멋대로 다니면서 방자하여 꺼림이 없었다.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깎은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늙은이의 분노가 끓어올랐다. 어찌하면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처럼 더러운 무리들을 바다 밖으로 통쾌하게 쓸어버릴 수가 있을까. 
왜인이 마을을 제멋대로 다니면서 방자한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낌.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의 명장 염파와 이목과 같은 더러운 왜적들의 무리를 모두 쓸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함. 
고대일록 권 2, 갑오(甲午, 1594) 4월 29일 정축(丁丑) 
고대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