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왜 불러
뒷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 쌍을 보았소 보았지
어쨌소
이 몸이 늙어서
몸 보신 할려고 먹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마누라 왜 그래요
외양간 매어 놓은
얼룩이 황소를 보았나 보았죠
어쨌나
친정집 오라비
장가들 밑천에 주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마누라지
1971년 하춘화와 고봉산이 함께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다. 부부간의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무슨 일이든 ‘잘했다’고 격려하는 낙관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