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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의 영령

희(喜)
부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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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끝과 대륙의 오지에서 천황에게 목숨을 바친 충성무용의 영령 2만 5천을 맞이해 제사지내는 초혼의식에, 제국의 수도는 지금 엄숙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 전쟁이 이윽고 심각해져 결전 또 결전으로 어려운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오늘날, 국민의 생활은 바쳐진 피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감격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피의 귀중함은 영령을 신으로 모시는 일본의 전통만이 알 수 있는 바이다. 나라에 바친 피를 귀하게 여기는 정신은 타국에도 있긴 있을 것이다. 기념비를 만들고, 길가는 사람은 모자를 벗어 경건히 정성을 바칠 것이다. 그러나 이 피에서 최고의 의의를 발견하고, 제신으로 찬양하는 정신은 우리 일본 이외에는 없다. 이것은 이러한 피에서 높고도 깊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우리의 국민성이 우수함을 나타내고 있음과 동시에, 아니 오히려 귀중한 피를 바치는 이들의 귀중한 마음씨가 전쟁터에서 타국인은 모르는 경지에까지 올라, 국민으로 하여금 경배해 마지않을 수 없는 존귀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4월 11일 일본기독교단이 발행한  
[일본기독교 신보] 1944.4.11  
다카하시 테츠야, [야스쿠니문제], 현대송 옮김, 역사비평사(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