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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歡)

희(喜)
긍정적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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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환歡>, 1962년, 종이에 채색, 105x149cm, 리움박물관  
천경자의 <환>은 결혼하는 신랑신부를 그린 그림이다. 천경자의 그림 속에는 화사하고 환상적인 꽃과 나비가 등장하지만 그의 작품 속 인물들에게는 언제나 짙은 고독과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한과 낭만, 기쁨과 슬픔, 현실과 환상, 이 두 상반된 세계가 대결하며 생명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표출되는 천경자의 작품세계는 우울함 속에 희망과 환상이, 화려함 속에 고독과 슬픔이 언제나 공존한다. 그는 부부라고는 하지만 불안정하기만 한 자신의 처지를 그림에서는 늘 행복한 순간의 추억으로 표현하였다.  
『천경자 그 생애 아름다운 찬가』, 2007.  
이선옥, 『호남의 감성으로 그리다』, 전남대학교출판부, 2014, 257~2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