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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장단
희(喜)
긍정적 감성
구비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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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허고 장단허고 나가다가 맞아떨어지면 어찌나 통쾌허고 재미가 좋은지, 그보다 좋은 것이 세상에 어딨어. 세상천지 이것이 극락인가 그랬어요. 그 맛에 다른 취미가 없었지. 바둑도 장기도 화투도 못 배왔어. 그걸 헐 시간이 있으면 북 칠란께.
판소리 명고수 김명환의 생전에 한 말이다. 판소리의 고수로서 장단을 맞추는 즐거움과 기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김명환, 『내 북에 앵길 소리가 없어요』, 뿌리깊은나무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