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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이 다키시 저, 김은주 역, <폭력의 철학-지배와 저항의 논리>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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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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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다키시 저, 김은주 역, <폭력의 철학-지배와 저항의 논리>, 산눈, 2007. //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 '폭력은 안 된다'고 외치면서 정의와 예방의 이름으로 폭력을 마구 행하는 논리!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폭력은 안 된다'고 배워왔다. 그렇다면 이 지구상에 폭력은 존재하지 않는가? 아니면 폭력을 저지른 사람은 모두 범죄자로 처벌받는가? 오늘날 거대 폭력수단을 독점한 자들은 정의, 예방, 안전이란 이름 아래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이제 폭력과 비폭력이란 이분법 논리가 아니라 '폭력의 종류에 관해 논해야 할 때'이다. 『폭력의 철학』은 폭력과 비폭력, 또는 전쟁과 평화로 딱 잘라 구분되는 범주 앞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며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폭력에 어떤 선을 긋는 철학적 성찰을 제공한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폭력 가운데 옹호해야 할 폭력과 맞서야 할 폭력을 구분 짓는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기초자료를 내 놓는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부터 슈미트의 '파르티잔(빨치산)이론'까지 다양한 폭력론을 제시하고, 미국 흑인들의 공민권 운동 등 1960~70년대 저항의 시대도 살펴본다. 아울러 나폴레옹에 저항한 스페인의 게릴라전, 베트남 전쟁, 팔레스타인 민중 봉기까지 폭력의 역사를 소개하며 공격적인 폭력에 대한 민중적 방어로서 옹호되어야 할 폭력을 이야기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폭력의 이중성을 분석한 이 책은 지난 날 수많은 지식인들이 내세웠던 폭력론을 알기 쉽게 요약하였으며, 폭력의 역사도 다시금 돌아보았다. 저자는 폭력과 관련된 이론과 배경지식을 제공하며 일반인들의 사고전환을 유도하고, 테러와 전쟁을 반대하는 막연한 인류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반폭력(anti-violence)'의 지평을 열고자 한다. [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