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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극단적으로 결핍된 사이코패스

애(愛)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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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사이코패스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냉담하고 잔인하며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사람이다.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한다. 로버트 D.헤어는 <<진단명 : 사이코패스-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에서 사티코패스적인 성향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든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냥 하고 싶어서 했어.”라고 한다거나[순간적 충동], 사소한 모욕이나 비난에 대해 격렬하게 반응하며, “난 화가 났어. 날 건드린 건 너야. 난 잘못이 없어.”라 하면서 극단적 감정폭발을 한 후 금세 평정을 되찾는 경우, 단지 “스릴을 느끼고 싶어.” 일탈적 행위를 하는 경우, “날 믿고 맡겨 봐요.”하면서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만약 당신에게 자주 관찰된다면, 당신은 사이코패시를 가진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이코패스는 유아기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심각한 관계의 장애를 경험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도덕이나 윤리적 규범도 무시한다. 김태형은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에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여명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 유영철에 대해 “아마도 유영철은 태내기 혹은 생애 초기의 감정능력 손상과 그것을 한층 악화시킨 불우한 유년기, 그리고 병리적인 한국사회가 합작해 만들어낸 최악의 사이코패스일 것이다.”라고 언급한다. 사이코패스는 존경과 관심에 대한 과도한 욕구, 지나친 우월감과 병적인 자아도취 성향, 이기주의와 동정심의 결핍, 비판 수용능력의 결핍 등의 측면에서는 나르시시스트와 유사하다. 이들은 자기 확신에 찬 자아상을 지녔으면서 감정능력이 결핍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수 없으며, 타자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잔혹하며, 사냥감을 노리는 동물처럼 생물학적 욕구에 충실하다.  
 
김경호, <사랑의 부재, 결핍>, <<우리시대의 사랑>>, 감성총서 9.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4. 238-239쪽.  
한순미 외저, <<우리시대의 사랑>>, 감성총서 9.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4.  
  [감성총서 제9권] 우리시대의 사랑, 238페이지    E-BOOK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