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미상, <옥천사지장시왕도> 중 제7태산대왕, 1744년, 견본채색, 165x117cm, 경남고성 옥천사.
죄를 지은 인간과 이를 처벌하는 제7태산대왕의 노여워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이다. 망자의 죄 값에 따라 죄인을 톱으로 써는 장면이다. 죄지은 인간에 대한 벌을 명령하는 제7태산대왕의 모습과 벌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지옥을 대초열지옥이라 한다. 제7태산대왕이 노여워하며 죄인을 죄 값에 따라 톱으로 썰 것을 명령한다. 죄지은 자가 가게 되는 지옥의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인간들에게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