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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부녕자惡夫佞者

오(惡)
부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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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使子羔爲費宰. 子曰 賊夫人之子. 子路曰 有民人焉, 有社稷焉, 何必讀書, 然後爲學. 子曰 是故惡夫佞者. 
“자로가 자고로 하여금 비 땅의 책임자로 삼았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남의 자식 또하나 잡겠구나. 자로가 말하였다: 민인이 있고, 사직이 있으니 반드시 책을 읽어야만 배웠다고 하겠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이래서 나는 말만 번지르르한 자들을 미워한다.” 『논어論語』, 「선진先進」편에 나오는 공자의 탄식이다. 공자에게 자로는 아끼면서도 꾸중을 받던 제자이다. 자로가 자질은 좋으나 학문이 부족한 자고를 발탁하여 수령으로 삼았게 되자, 공자는 ‘남의 아들을 해친다’고 자로를 꾸짖는다. 자로는 백성을 다스리고 사직을 섬기는 것이 모두 학문하는 일인데 단지 서책에서 배우고 나서 수령이 되어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그러자 공자는 “그래서 내가 말재주 있는 자를 미워한다.”고 책망한다. 공자는 오부녕자惡夫佞者, 즉 말만 번드르하게 하는 자, 말재주만 있는 자를 미워하는 것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편 
『논어論語』, 「선진先進」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