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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의 눈물

애(哀)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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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 팝아트 화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삼성특검 덕분에 연일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대중적인 소재와 만화 같은 단순한 표현 때문에 그림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까지도 친근감을 느꼈으나 작품 가격을 알고는 놀라기도 하였다. 화면 가득 한 여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한 이 작품에서 그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관람자 각자의 상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것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행복한 눈물>, 1964년 위 작품 속 여자처럼 행복한 눈물도 있지만, 눈물이라면 여러 사정에 의한 슬픔의 눈물이 대부분이다. 행복한 눈물 또한 행복 이면에 흐르는 고통의 기억이 눈물을 촉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눈물로 표면화되기도 하는 슬픔이 예술작품에서는 어떤 미술적 장치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작품에서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몇몇 고사화(故事畵)나 기록화를 제외하고는 작품에 슬픔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림에는 감정을 억제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림의 역할이나 효용 등이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할 수 있다.  
 
이선옥, <눈물로 그린 그림>, <<우리시대의 슬픔>>,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3. 137-138쪽.  
정명중 외저, <<우리시대의 슬픔>>, 감성총서 7,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3.  
  [감성총서 제7권]우리시대의 슬픔, 137페이지    E-BOOK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