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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코마코스 윤리학 (2)

희(喜)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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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이 품성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만약 행복이 품성상태라면 평생 잠만 자면서 식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크나큰 비운을 겪고 있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생각이며,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행복을 일종의 활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면, 또 만약 활동들 중 일부가 다른 것을 위해 선택되는 필수적인 것이고, 다른 일부는 그 자체로 선택되는 것이라면, 행복은 분명 그 자체로서 선택되는 활동들 중 하나로 놓여야 하며, 다른 것 때문에 선택되는 활동들의 하나로 놓여서는 안 된다. 행복은 그 어떤 것도 부족한 것이 없고 자족적이기 때문이다. 활동은 그것으로부터 활동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추구되지 않을 때 그 자체로 선택할 만한 것이다. 그런데 탁월성에 따르는 행위가 바로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고귀하고 신실한 것들을 행하는 것은 그 자체 때문에 선택할 만한 것들 중 하나이니까. 
 
아리스토텔레스, 김재홍, 강상진, 이창우 옮김,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제이북스, 2006, 367쪽. 
아리스토텔레스, 김재홍, 강상진, 이창우 옮김,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제이북스, 2006, 3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