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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보의 양로

희(喜)
긍정적 감성
문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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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天性孝友。常爲親乞外。專城七八。奉養備至。具慶在堂。子孫滿前。戲綵怡愉。愛日之誠。終始無慊。鄕多老壽之人。嘗爲九老會。以悅親心。其在安東。大設養老燕。奉迎兩親。作內外筵。主公執子弟禮。奉觴上壽。極其驩慶。觀者皆歎息泣下。以爲古今所罕。 
“공은 천성이 효성과 우애를 중히 여겨서 항상 어버이를 위하여 외직을 원하여, 7, 8차례나 지방관이 되어 봉양을 극진히 하였다. 양친이 집에 계실 때에 자손이 앞에 가득한데 채색 옷을 입고 재롱을 피워서 화락하게 하고, 세월이 가는 것을 아까워하며 섬기는 정성에 시종 변함이 없었다. 예안 고을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일찍이 구로회(九老會)를 만들어서 어버이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고, 그가 안동에 있을 때에는 노인들을 봉양하는 잔치를 크게 베풀고, 양친을 모시어 안팎 연회의 주인으로 삼아, 공이 자제의 예로 축수하는 잔을 받들어 올려 그 화락한 경사를 지극히 하니, 보는 자가 다 탄복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고금에 드문 일이라 하였다.” 퇴계 이황이 기록하고 있는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행장이다. 이현보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벼슬도 사직할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다고 알려져 있다.  
『퇴계집』권48, 「숭정대부행지중추부사 농암이선생 행장」 
『퇴계집』권48, 「숭정대부행지중추부사 농암이선생 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