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나라의 노래자는 두 어버이를 효로 봉양하였다. 나이 70이 되어서도 아이처럼 연극을 하기 위하여 오색의 무늬옷을 입었다. 일찍이 물을 떠서 당에 오르다 거짓으로 넘어져 땅에 누워서는 어린아이처럼 울음소리를 내었고, 부모 곁에서 병아리를 가지고 놀며 부모를 기쁘게 하고자 하였다.
『소학(小學)』의 <계고(稽古)>편에 실려 있다. 노래자는 초나라 왕실이 혼란에 빠졌을 때, 몽산(蒙山)의 남쪽에 숨어 살면서 밭을 갈아 부모를 봉양하면서 ≪노래자≫ 15편을 지었다고 한다. 『장자』의 「인간세」에는 은자 노래자에 대한 기록이 있다. 노래자의 반의지희(斑衣之戱)와 유사한 고사가 채의오친(綵衣娛親), 채의환(彩衣歡)이다.